종합 적성 프로그램은 아이들의 지능과 감성, 사회 적응 능력을 파악하고 아이들에게 재주를 물려준 부모의 유전적인 요인까지 고려한다. 아이들은 자신들이 누구이며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능력이 있으며 다른 사람과 더불어 무엇을 하면서 살아야 하는지 알아야 한다. 또한 자신이 선호하는 영역에서 과연 자신의 재능을 제대로 발휘하여 창의력의 열매를 온전하게 맺을 수 있을 것인지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종합 적성 프로그램은 이와 같은 것들을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진단 프로그램이다.
01 자연 탐구와 일반 학습 능력
02 언어 이해력과 관련된 언어 적성 능력
03 생활 적응과 협력화 능력
04 시간과 공간 이해 능력
05 대비와 분석을 편하게 하는 수리 능력
06 사무 지각 적성 능력
07 협력을 통한 환경 적응 능력
08 형태 지각 및 과제 수행 능력
기술이 발전하면서 기업이나 사회에서 원하는 인재상도 과거와는 많이 달라졌다. 경제학, 사회학을 공부하더라도 코딩을 할 수 있어야 하고, 의학, 수학, 공학을 공부하더라도 인문학을 알아야 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이제, 한 분야에만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는 스페셜리스트(specialist)가 설 자리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 하지만 전문성을 갖추고 있으면서 동시에 일반적인 지식까지 갖춘 제너럴리스트(generalist)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기술이 발달하지 못했던 과거에는 한 분야에만 전문적인 지식이 있으면 먹고 사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현대에 들어서면서 대부분의 전문적인 일은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구현될 수 있으므로 비전문가라고 하더라도 운용 방법만 익히면 전문적인 일을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코딩 능력은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어야 한다. 물론 전문적인 일을 하다 보면 난관에 부딪히는 경우가 있다. 이때, 한 가지 분야에만 지식이 있다면 해결책을 찾지 못할 수 있고, 해결하더라도 오랜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하지만 전문성에 일반적인 지식을 갖추고 있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문제를 한 가지 시각에서 바라보지 않고, 여러 가지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다. 즉, 높은 차원에서 문제를 내려다보게 되므로 의외로 쉽게 해결책을 찾아낼 수 있다. 인문학적 소양이 필요한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수학을 뜻하는 영어 ‘Mathematics’는 피타고라스학파의 정회원을 뜻하는 ‘매스매티코이(Mathematikoi)’에서 생겨났다. 매스매티코이는 일반적인 지식을 갖춘 사람이라는 뜻이다. 수학이 일반적인 지식의 체계라는 의미를 갖게 된 이유가 여기에 있다.
공식에 따라 문제를 잘 푸는 사람이 현대 사회에서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어떤 문제에 대하여 창의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사람이 세상을 이끌어간다. 종합 적성 프로그램은 아이의 재능을 여러 방면에서 측정하여 계량화된 수치로 표현한다. 즉, 제너럴리스트로서 얼마나 많은 능력을 갖추었는지를 알려준다.